2020년 새해에는 관성으로 사는 생활을 바꿔보려고 한다. 관성의 다른말은 타성이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3개월을 100일로 잡고 2020년 1월 14일 오늘부터 4월 22일까지 2가지 습관을 들여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매일 짧은 글을 쓰는 것이다.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줘서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최종적으로는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야기를 하는 방법은 많다. 말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도 있고, 사진으로 보여줄수도, 영상으로 보여주고 들려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하기의 가장 기본은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를 알고 있음에도 글을 열심히 쓰지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매일매일 글을 써서 이 블로그에 올려보련다.
두번째는 매일 3km 이상 달리기를 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 젊다. 하지만 더 어렸을때에 비해 확실히 체력이 더 빨리 떨어지고 몸에 살이 붙는 것이 느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운동, 달리기를 매일 하려고 한다. 작년에도 가끔 매일 5km씩 달렸다. 그래도 3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달리기를 하지 않을 핑계는 참 많다. 달리기는 미세먼지나 비, 눈과 같이 날씨의 영상을 많이 받는 운동이다. 다행히 직장에 러닝머신이 있다. 또한 비는 오히려 달리기를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일단 3km 이상으로 목표를 잡았다. 그래도 가능하면 모든 달리기에서 5km를 뛰고싶다.
이외에도 일주일에 한편씩 유튜브 비디오 올리기, 일주일에 책 한권씩 읽기와 같은 습관을 가지고 싶다. 하지만 일단 매일 글쓰기와 매일 달리기 이렇게 두가지를 먼저 시작해보려고 한다. 2020년은 나에게 참 중요한 한해다. 몇년전부터 준비한 큰 목표를 잡아야 하는 한해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작은 습관부터 잡아가야겠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겠다.
20.1.13.(월)
'살아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환자들끼리 돌잔치를 했다. (1) | 2025.09.08 |
|---|---|
| 일단 계속 살아가보기로 했다. (2) | 2025.08.27 |
| 옷 걸어놓기 (0) | 2018.07.16 |
| 노트북 (0) | 2018.06.19 |
| 디아블로2를 지웠다. (0) | 2018.01.07 |
신의나라 인간나라 (철학의 세계편) - 이원복
독서기간 : 19. 5. 7. ~ 10.

10대 초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책은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 나의 첫 교양서,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였다. 편한 그림체와 직접 독자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의 만화였기 때문에 수업을 듣고 있다는 거부감 없이 쉽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사회, 역사 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모두 이 책에서 미리 읽어본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원복 교수님이 쓰고 그린 다른 책들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왜 <신의 나라 인간의 나라> 시리즈는 이렇게 늦게 읽었는지 모르겠다. 특히 '철학의 세계편'은 10년 전에 미리 접해서 읽어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큰 틀을 잡아놓고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면 더 쉬웠을 거다. 4년에 거쳐 철학을 공부했는데도 제대로 정리가 안됐었다. 이 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가 된 기분이다. 이 책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고대 그리스 부터 현대철학까지 서양철학을 부록 포함 250페이지가 조금 넘는 만화책에 담아 당연히 심도 있는 내용보다는 간단한 (그러면서도 꽤 디테일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원복 교수님의 만화책들이 편향적이고 주관적이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꽤 많은 분야를 다루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사와 사회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배우며 이원복 교수님의 만화책에서 읽었던 것과는 다른것들이 많았다. 나도 이원복 교수님의 일부 주장에는 동의를 할 수 없었다. 일왕을 고유명사로 ‘덴노’라고 불러주자 등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은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한 부분이 많았다. 1997년 그린 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은 재밌었지만, 많은 예상들이 빗나갔다.
이 책들의 의의는 역사, 철학, 종교 등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들로 들어가는 진입장벽을 확 낮춰준데 있다고 생각한다. A라는 시각으로 a라는 주제에 대해 배웠더라도 나중에 다른 교육을 통해서, 다른사람과의 토론을 통해서 그 시각은 바뀔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다양한 관점에서 전문적으로 한 주제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먼저 그 주제에 흥미를 가진 후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먼나라 이웃나라와 신의나라 인간나라 시리즈는 꼭 읽으라고 권해볼거다. 내가 어렸을 때 이 만화들을 통해서 세계사와 사회에 대해 쉽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 아이가 생겼을때는 더 좋은 교양서 혹은 콘텐츠가 나와있을 것 같다. 내 아이가 세계사, 사회, 철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주제들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부터 노력해야겠다.
'책을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제임스 클리어 (James Clear) (0) | 2021.06.17 |
|---|---|
|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신영준, 고영성 (0) | 2019.04.16 |
| 그래도 계속가라 - 조셉 M. 마셜 (0) | 2019.01.21 |
| 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 (0) | 2018.10.08 |
| 침대부터 정리하라 - 윌리엄 맥레이븐 (0) | 2018.09.28 |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신영준, 고영성

독서기간 : 19. 2. 11. ~ 16.
이책,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는 페이스북에서 보고 산 첫 물건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체인지 그라운드’ 페이지에 만 27세, 일을 시작한지 3년이 넘어가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짧은 글들을 올리며 이런 글들이 수록된 책이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라고 광고를 하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머리말에서 이야기 하듯 이 책은 “너무 진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오랜만에 연필로 줄을 치며 책을 읽었다.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책은 나를 위로 해주기도 했고, 이러면 안된다고 꾸짖기도 했다. 이 책에는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지만 (무려 50개의 소주제가 있다!) 내 나름대로 건진 부분을 요약해 보자면 “조바심 내지 말고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끊임없이 익히고 공부하자!” 정도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2년 만에 목표를 달성한 방법>이라는 이야기였다. “선택과 집중은 다른 단어이지만 그 공통분모에는 아주 대단한 단어가 숨어있다. 바로 포기다.” 무엇인가를 얻고, 무엇인가를 해내고 싶으면 먼저 차분하게 포기해야 할 것부터 적으라는 내용이었다.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며 참 많은 다짐을 했다. 모두가 한 가지 목표를 위한 다짐이었다. 일을 하는 동시에 대학원을 다니며 이직 준비를 하고, 책을 쓰고 운동을 하고 영상을 만들고 글을 쓰고 그와 동시에 아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했었다. 이 많은 과업들 사이 어딘가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와중에 읽은 이 내용은 나에게 한줄기의 빛과 같았다.
나의 꿈을 위해 그리고 약 1년 뒤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자극제가 된 책이다. 참 많은 책들이 참고문헌 목록에 올라있는데, 이 책들도 한번씩 읽어볼 생각이다. 추진력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 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당해(?) 산 첫 번째 책이자 물건이지만 이런 책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하고 싶다.
추가 : 읽은 지 한참 됐지만, 이 독후감상문을 쓰는데 참 오래 걸렸다. 많은 감명을 받았고 큰 위로가 되어줘서 이 감정을 어떻게 글로 옮겨야 할지를 몰랐었다.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공부해 나가겠다. 이 책의 뒷 표지에 쓰여진 돈키호테에 나온 한 구절처럼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책을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제임스 클리어 (James Clear) (0) | 2021.06.17 |
|---|---|
| 신의나라 인간나라 (철학의 세계편) - 이원복 (0) | 2019.05.24 |
| 그래도 계속가라 - 조셉 M. 마셜 (0) | 2019.01.21 |
| 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 (0) | 2018.10.08 |
| 침대부터 정리하라 - 윌리엄 맥레이븐 (0) | 2018.09.28 |